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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D_결혼준비

[W_7]루미에 스튜디오 촬영 후기(with펠리스노비아/헤리츠테일러)

by 비기플 2023. 11. 24.

전체적인 결혼준비 중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튜디오 리허설 촬영!

스튜디오촬영만 끝나도 왜일까 결혼준비가 얼추 끝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에겐 아주 큰 산인 느낌! 

 

내기 진행했던 루미에 스튜디오에서의 전체적인 촬영 느낌을 적어본다.

 

 

헤어/메이크업 - 보이드바이박철

드레스 - 펠리스노비아

예 복 - 헤리츠테일러

헤어변형 - 무드진

생화부케 - 헤르비폴즈

 

우리의 촬영은 오전 11시 시작!

그전에 해야할것은 예랑이와 함께 헤어와 메이크업 완성하기!

다행히도 헤메샵과 헤리츠테일러 촬영장소인 루미에스튜디오는 모두 인접하고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드레스로 갈아입고 다시 헤어 메이크업 수정까지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꼭두새벽부터 움직이기!

 

새벽부터 움직이기 때문에 필요한 짐은 전날 미리 차에 다 옮겨 놨었고 촬영당일 샴푸만하고 (트리트먼트 린스 놉놉) 간단한 스킨케어 후 헤메샵으로 5시30분까지 이동했다.

 

우리밖에 없었어..ㅋㅋ 어깨까지 찰랑이는 머리로 나는 좀 더 다양한 연출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붙임머리 진행! 

 

예랑이 헤메까지 모두 마치고 헬퍼이모님의 도움으로 드레스로 갈아입고~ 샵 직원분들과 함께 액세서리도 고르고 루미에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이동 후 작가님과 간단하게 미팅! 가지고 온 소품을 말씀드리고 우리가 레퍼런스로 삼은 캡처자료를 보여드리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정원배경분홍꽃배경
루미에스튜디오 웨딩 촬영

 

 

볼레로 없고와 있고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머리 때문에 계속 신경 쓰여하니까 작가님께서 파악하시고는 헬퍼이모님께 간단하게 묶고 진행하자고 하셔서 오른쪽 사진은 묶은 채로 진행!

 

사진상으로는 많이 티가 나지않지만 붙임머리가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다. 샵에서 나올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10분 정도 이동하면서 힘없이 볼륨은 다 죽었고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머리가 전체적으로 가오리 같았다.

 

다행히 헤어변형 선생님이 오실 거지만 앞으로 1시간은 더 있어야 해.. 우리가 스튜디오에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작가님과의 미팅이 빠르게 진행돼서 헤어 선생님이 오시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문제는 루미에스튜디오의 메인 배경이라고 할만한 곳을 거의 초반에 촬영했다는 것!

 

보이드바이 박철에서 미리 입고 갔던 펠리스노비아의 풍성드레스를 입고 정원배경과 꽃배경 후라이샷등 다양한 촬영을 진행했다.

 

 

풍성드레스-베일샷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초반촬영이라 많이 어색했고 머리가 계속 신경 쓰여서 뭔가 더 자연스럽지 못했던 기억이다.

 

전날 비동행 플래너님과 통화 시 샵에서 나올 때 신부님 마음에 꼭 들게 하고 나와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었는데 이래서였나 보다.

 

 

풍성드레스-액자샷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예랑이가 처음으로 입은 옷은 우리가 맞춘 헤리츠테일러 예복! 예랑이 몸에 핏 되는 게 아주 이쁘게 잘 나왔다!

 

마음에 드는 펠리스노비아 드레스를 입고 맘껏 뽐내지 못함이 아쉽지만 어쩌겠음. 금방 받아들였다.

 

보통 촬영은 배경별로 은은한 미소 치아 살짝 보이게 웃기 빵 터지게 웃기 미소 3단계로 진행하고 각 배경별로 작가님이 포즈를 잡아주신다.

 

뚝딱이 우리들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때 까지는...

 

슬림-하트넥드레스슬림드레스와-생화부케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신랑은 회색 체크무늬 정장 나는 펠리스노비아 반팔 하트넥드레스로 갈아입고 드디어 헤어변형선생님의 손길을 받은 채 다음 촬영을 진행했다.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일까? 긴장이 그나마 풀려서 좀 더 장난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작가님이 어색한 우리를 위해 우르르 까꿍도 많이 해주시고 같이 오신 펠리스노비아 헬퍼이모님도 세상 나를 공주대접해 주셨다. 너무 감동..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아보리..ㅋㅋ

 

문제는 슬림드레스라 이모님이 나를 사정없이 드레스 안으로 꾸깃꾸깃 넣으셔서 서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앉는 자세나 몸을 비트는 자세에서는 갈비뼈가 너무 아픈 것! 고통 그 자체

 

빠른 진행을 위해서 예랑이를 협박했다. 웃어 웃으라고!! 

 

루미에스튜디오의 푸릇푸릇 이쁜 정원 느낌과 헤르비폴즈의 생화부케 그리고 펠리스노비아의 드레스 모두 세 박자가 잘 어울렸고 특히 헤어선생님과 헬퍼이모님 루미에스튜디오 작가님의 열정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슬림드레스-물결볼레로슬림드레스-리본볼레로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가장 다양한 볼레로타입을 보유한 실크슬림드레스!

 

웨딩촬영드레스 중 교복드레스로 불리는 드레스다. 역시나 연출이 가장 다양했다. 나중에 원본에서 골랐을 때 이드레스에서 픽한 사진이 생각보다 많았다.

 

아무것도 없이 탑으로 위 두 가지와 아래 반짝이는 볼레로 말고도 재킷도 걸치고 가장 많은 연출을 시도했다.

 

예랑이는 깔끔한 밝은 베이지톤 정장으로 촬영진행! 그나마 잘 어울리는 밝은 컬러였다..

 

 

슬림드레스-바짝이볼레로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우리가 루미에 스튜디오촬영을 진행할 때 같은 동시간대에 진행한 팀은 한 팀 더 있었다. 우리보다 10분 정도 늦게 촬영을 시작하셨었는데 한배경당 사진을 찍는 시간이 우리보다 짧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촬영을 하는 예랑이와 예신이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작가님도 힘이 나서 촬영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뭔가 여러 가지 시도해보시려고 하는 느낌이었음!!

 

물론 예랑과 예신의 협조도 중요하지만 열정적이고 세심한 작가님 꼼꼼한 헬퍼이모님을 만나는 것도 정말 행운이다. 나는 헤어/메이크업 말고는 행운이었어..ㅋㅋ

 

워낙 배테랑 작가님 이모님을 만나서 평생 받을 찬사를 받으며 아주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

 

작가님이 찍어주신 원본도 많았고 헬퍼이모님도 한바탕 찍어주셨음!

 

 

블랙드레스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

 

 

마지막으로 캐주얼촬영 때 입었던 펠리스노비아 블랙드레스!

 

이드레스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 물론 나도 너무 마음에 들었음! 헤어도 찰떡!

예랑이는 안 입었던 촬영복이 하나 더 있었는데 조금 분위기상 올드해 보이는 느낌이라 제외하고 예복바지에 블랙반팔티셔츠로 캐주얼연출을 했다.

 

이번 포스팅에 올린 루미에스튜디오 배경은 진짜 지극히 일부다. 한 배경에서도 소품을 바꾸고 조명을 바꾸고 드레스 디테일을 바꾸고 수많은 연출로 촬영을 진행했다.

 

우리가 촬영했던 시간은 본격적인 촬영 전 미팅한 시간 포함 옷 갈아입고 머리 만지고 다~ 포함해서 총 4시간 30분 정도! 원본 받은 총 양은 1200장 정도이다. 물론 이 1200장 중 눈감거나 진짜 이상한 사진은 제외하고 받은 사진만 1200장 정도랄까?

 

사진 찍는 걸 어색해하는 우리한테는 정말 어마어마한 성과다! 

 

 


 

사진찍는걸 부끄러워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촬영 팁

                                                                                                          (사실 팁이라고는 할 것 없지만 경험을 공유해 보자면)

 

표! 정! 연습!

많은 사람들이 웃는 얼굴 연습하라고 많이들 말한다. 많이 연습했다고 해도 새벽부터 움직여 피곤하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 앞에서 표정 짓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연습만이 살길! 

 

자연스럽게 은은한 미소부터 치아 보이게 활짝 웃는 연습을 해보자.

그리고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연습도 ㅋㅋ 우린 눈만 마주치면 빵 터져서 조금 힘들었다. 부끄러웡

 

자기 최면!

나는 이쁘다~ 나는 공주다~ 내가 주인공이다~ 내가 제일 잘생겼다 ~ 나는 멋지다~

마인드컨트롤!!!!

 

다른 어느 날보다도 자신감을 빵빵하게 채우자! 부끄럼쟁이 우리들도 이날만큼은 조금 뻔뻔하게 나이 40에..ㅋㅋㅋ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이쁜 척 좀 해보았다. 

 

처음이 힘들지 한두 번 뱉고 나니 생각보다 편함!

 

중간중간 사진체크하기

이건 작가님께서 알아서 확인시켜 주리라 생각이 들지만 중간중간 컷 넘어갈 때 한 번씩 찍었던 촬영물을 확인해 보자. 우린 작가님께서 챙겨주셔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됐다.

 

내가 어떤 표정이구나 어떤 자세구나가 한 번에 보였고 보고 나니 다음 촬영에서 사진 찍을 때 도움이 됐다

(물론 너무 잦은 요청은 작가님께도 민폐가 될 수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기!

이건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헤어메이크업 완성 후 꼼꼼하게 체크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바로 말을 해야 한다. 어디 한군 데라도 마음에 들지 않은 채로 샵을 나오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많은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것들이 무너질 수 있다.

 

무리한 요구는 안 되겠지만 내가 주인공이니 원하는 바를 분명히 요구하고 조율해야 한다.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고 즐기기!

혹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그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잊는 게 좋다. 물론 그게 어떤 것이냐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겠지만 마음에 계속 담아주면 표정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좋은 생각으로 머릿속을 꽃밭으로 만들자! 우린 지칠 때쯤 끝나고 냉삼과 소맥을 말아먹을 얘기를 하며 버텼다! 긴장백배로 간식은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무리해 준비할 필요 없고 간단한 당충전을 위한 캔디류나 목축일 빨대와 음료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모두들 만족스러운 웨딩촬영을 마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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