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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개복수술 후기 _ 수술 두달 후 일상생활과 통증

by 비기플 2024. 3. 28.

어느덧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한지 꽉꽉 채워 두 달이 지났다. 시기별로 일상생활정도나 통증등 시간이 지나면서의 회복정도를 공유해 보고자 글을 쓴다.

 

 

자궁근종 개복수술 후 퇴원부터 일주일

처음 일주일간은 조금 힘들었다. 복대를 하지 않고는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거나 움직이는 것이 힘들었다. 물론 복대를 했다고 해서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할까?

 

 

 

재채기 한번할때마다 무척 곤욕스러웠고 재채기나 사레에 들려 기침을 해야 할 때 배를 꾹 움켜잡고 했다.

 

수수부위의 감각은 전혀 없었고 복부에 힘을 줘도 물렁물렁했다.

 

수시로 흉곽호흡을 하거나 아랫배에 힘을주는 연습을 했다.

 

거대자궁근종수술전거대자궁근종수술후
거대자궁근종 개복수술 전 후

 

 

내 힘으로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화장실 큰일 보는 게 어려웠고 진심 볼일 보다가 식은땀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난 다행히도 출혈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어지러움이나 빈혈등에 있어서는 그나마 자유로웠다.

 

퇴원하고 나서 청소기도 돌리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했다. 쭈그려 앉거나 의자에 오래 앉거나 하면 당연히 힘들었지만 운동삼아 슬슬 할 정도는 되었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안 아프다는 것은 아니니 참고!

 

자궁근종 개복수술 후 한달

일주일이 딱 지나고 나니 확실히 움직임이 수훨해 졌다.

 

물론 일주일이 지나도 아프고 당기고 오랜 시간 걷거나 앉거나하면 수술부위가 더 아파왔다.

 

일주일 전과 아픈 것은 똑같지만 강도가 다르다고 할까? 어느 정도 적응되기도 했다.

 

수시로 일어나서 복부 당김을 이기고자 스트레칭을 해줬다.

 

 

회복을 위해서는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이 좋다고 해주셔서 스트레칭도 꽤 열심히 했다. 물론 이때도 브리지운동이나 벽에 기대서 플랭크를 하는 방식으로 짧게 짧게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해줬다.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하고 열흘 이주일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절개부위 주변으로 무척 가려웠다. 진짜 벅벅 긁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쁘게 흉터가 져야 하니 참고 참았다.

 

개복수술 후 10일 후 딱 생리예정일에 맞춰서 생리가 시작되었고 생리통은 평상시 보다 심했다. 진통제로 컨트롤될 정도였고 생리양은 확실히 줄었다.

 

서울성모-자궁근종수술서울성모-입원서울성모-자궁근종개복수술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 개복수술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하기 전 생리양은 팬티형 생리대를 일주일 내내 입었고 늘 꽉 차게 젖을 정도였다.

 

수술 후 3주 정도 되니 배땡김이 현저히 줄었다. 대신 조금 피로하거나 무리하면 수술부위를 칼로 쑤시듯이 쿡쿡 통증이 느껴졌다.

 

한번 아플 때 장시간 아프지 않고 2-3분 정도 지속 된 듯

 

딱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절개부위 가려움도 확 줄었고 배 당김은 전혀 없었고 콕콕 쑤시는 횟수도 확 줄었다.

 

 

자궁근종 개복수술 후 두 달

한 달이 지나고 나니 뭐 일상생활 일하는 것 다 상관없이 가능했다.

 

 

 

여행 가서 오래 걸을 정도로 체력도 생겼다. 러닝도 하고 기본적인 복근운동도 가능했다.

 

처음에 비해 복부가 좀 단단해진 느낌이지만 아직도 아랫배(수술부위) 근처는 힘을 줘도 살짝 물렁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거의 뭐 정상인 수준!

 

자궁근종입원준비물자궁근종입원자궁근종수술준비물
자궁근종 개복수술 입원준비물

 

 

자궁근종 개복수술 후 지금까지 생리를 3번 정도 했는데 모두 예정일에 맞춰 시작했고 생리기간이 확 짧아졌다. 자궁근종이 처음 생기기 전 생리기간은 평균 일주일정도였고 자궁근종이 생기고 나서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자궁근종개복 수술을 하고 나서는 3-4일이면 끝난다.

 

1일째 살짝 비추고

2일째 쭉쭉 나오고

3-4일째 정리되는 느낌

 

생리통은 딱히 없는데 예전에 없던 배란통은 생겼다. 오히려 배란통 때문에 진통제를 먹을 때가 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했다고 해서 너무 누워만 있거나 가만히 있으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의 체력에 맞게 어느 정도의 활동과 운동은 필수인 것 같다.

 

 

개복수술 후 1-2주 정도는 응가 보는 게 조금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과식은 안 하고 채소위주의 식단을 유지했고 열심히 미역국도 먹었었다.

 

수술 당일부터 흉곽호흡을 꾸준히 해줬고 시간을 짧게 복부운동을 하기도 했다. 물론 걷는 것도 꾸준히 잊지 않고 진행했다.

 

아프고 당기다고 누워만 있었으면 아마 더 오래 회복하고 있었겠지.

 

 

내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모두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3개월부터 임신계획을 진행해도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동안 열심히 엽산도 먹고 나름 음식에 신경 쓰며 지내고 있다. 더욱더 건강관리에 신경 써 아기천사님이 찾아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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