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자궁근종 이야기 3 _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 MRI 촬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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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궁근종 이야기 3 _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 MRI 촬영후기

by 비기플 2023. 11. 15.

본격적으로 자궁근종 수술일자를 잡기 전 현재 자궁근종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파악을 위해 MRI촬영을 하기로 했다. 하이푸시술을 했던 병원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 하면서 첫 진료를 보고 바로 MRI 검사 날짜를 예약했었다.

 

MRI촬영 전 준비사항

**검사 전 4시간 금식(물과 음료수도 포함)

* 수납(무인수납기 이용 가능) 후 검사실 이동

* 예약시간 30분 전까지 검사실 방문 / 예약시간 준수 (늦는 경우 검사지연이나 검사 불가 발생하기도)\

* 인체삽입물 시술 (또는 수술)을 받은 경우 반드시 검사 전에 진료과로 검사 가능 여부 확인

[인체삽입물 : 심박동기, 뇌심부자극기, 인공와우. 약물펌프, 인슐린펌프, 리브레 등 ]

 

 

나의 서울성모 자궁근종 MRI 촬영 예약 시간은 오전 11시! 

 

전일 오후와 당일 아침에 MRI실에서 확인 전화가 왔다. 늦지 않게 도착하길 당부하는 전화! 

당일 아침 통화해서는 현재 예약이 밀리지 않아 예약시간 전에 도착해도 바로 할 수 있으니 서둘러오라는? 그런 내용의 통화를 마치고 서울성모병원으로 출발!

 

서울성모병원의 MRI실은 2층에 있다.

 

우선 MRI촬영 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수납!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 후 2층에 있는 수납창구/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납을 마무리했다.

 

키오스크수납하기키오스크수납하기
서울성모병원 수납키오스크

 

키오스크 화면에서 수납/청방전을 클릭 후 진료카드를 사진과 같이 갖대 댄다.

 

키오스크수납하기키오스크수납하기
서울성모병원 MRI 촬영 전 수납먼저!

 

수납내역과 금액을 확인수납방법 선택하기!

화면이 넘어가고 신용카드 넣는 곳에 카드 투입

 

키오스크수납하기키오스크수납하기
서울성모병원 키오스크 수납완료

 

이제 끝! 영수증을 발급하고 MRI실로 이동한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MRI실을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나 가장 간편한 방법은 정면에 초음파/유방촬영실 그리고 왼편에 수납창구를 둔 상태에서 좌회전해서 쭉 전진!! 하면 바로  MRI 실을 발견할 수 있다.

 

MRI실가는길MRI실가는길
서울성모병원 MRI실 가는법

 

난 이 간단한 길을 나오면서 알았음ㅋㅋ 

 

MRI실입구MRI실입구
서울성모병원 MRI실

 

수납창구에서 좌회전 후 복도 끝까지 오다가 뭔가 막마지다 하고 두리번거리면 오른편에 보이는 MRI실!

 

처음에 저 큰 문이 닫혀있는데 저걸 열어도 되는지 어떤 건지 두리번거렸으나 검사하실 분들은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니까.. 슬그머니 문을 열었더니 바로 왼편 접수 봐주시는 분이 계셨다.

 

예약증과 이름등을 확인하고 바로 환복 후 대기!

 

위에 속옷과 금속 등 모든 것을 내던지고 팬티만 착용한다. 속옷에 금속장식이 달리지 않은 것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든 금속은 빼고~ 액세서리도 미리 제거하고 갔다. 뺏다 꼈다 귀찮아..

 

조영제 투입을 위한 주사를 맞았고 갑상선질환이나 다른(기억이안남) 어떤 질환여부를 확인하셨다. 갑상선질환으로 씬지로이드 복용 중이라 말씀드리니

 

장운동억제제(?) 정확한 명칭은 모르나 아무튼 그 약은 나에게 투약하지 않겠다고 하심. 갑상선환자에게는 금기라고 하셨다. 혈관주사 자리까지 확보하고 1-2분 대기했더니 바로 호명해 주셨고

 

MRI실로 이동!

위에 큰 문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환복 하는 공간 대기공간 그리고 MRI를 찍는 룸이 여러 개 구비되어 있었다.

 

짐을 남편이에게 맡기고 들어가서 휴대폰 소지를 못하다 보니 내부 촬영을 못해 글로 설명 중!

어찌 됐든 환복 후는 검사실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었음

 

하얀 동글동글 통 안에 들어가기 위해 누웠다. 오른쪽 조인트에 주사를 맞아 움직일 때마다 바늘 끝이 닿아 주삿바늘 위치를 잠시 조정 후 몸을 고정하고 귀마개를 꽂아주신다.

 

주사가 없는 쪽 손에 비상버튼을 쥐어주신 채 나는 통 안으로 동글동글~

 

귀마개를 꽂은 채 들어가도 안쪽의 소음은 무시 못한다.

웅웅 기계 돌아가는 소리 쿵쿵 소리 온갖 다양한 소리를 듣게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조영제를 투약하겠다는 선생님 목소리가 개미목소리로 들렸고 오른쪽 팔을 타고 조영제가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으윽.. 그 기분 별로임. 조영제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느껴지면서 약냄새도 살짝 났었음. 처음 해보는 것은 아니었으나 혹시 토할까 봐 조영제 들어가는 순간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서울성모병원MRI
서울성모병원 MRI

 

 

그리고는 다시 시작된 웅웅. 쿵쿵 이상한 기계소리의 향연..

 

처음은 아니었으나 이번에 유난히 힘들었던 것 같다. 다행히 토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옴짝달싹 못하는 자세로 약 40분가량 그 통 안엔 갇혀있자니 여간 답답하고 쑤시는 것이 아니었던;;

 

자궁근종이 커지고 나서 장시간 똑바로 누워있는 자세가 나는 너무 불편하다.. 진심 너무 옆으로 눕고 싶었어...

 

몸은 못 움직이고 소음과 웅웅 거리는 느낌 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러웠고 괜스레 호흡이 가빠지는 기분이었다. 진짜 와.. 이러다 비상벨 누르겠는데?라는 생각을 3번 정도 마친 후 다행히 검사도 끝났다.

 

MRI 통 안엔 들어가 있던 시간은 40분 정도?

수납부터 검사가 다 끝나고 옷까지 갈아입고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다 합쳐서 1시간이 안되었었다.

 

그건 아마도 대기 1분도 없이 순조롭게 촥촥 진행됨이 아니었을까?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환복 하면서 검사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오늘 하루 물을 열심히 마시란다. 아마도 조영제의 빠른 배출을 위함이겠지.

 

이제 일주일 후면 MRI 검사결과와 함께 수술날짜를 잡는다.

 

두근두근하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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