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_4]웨딩촬영 준비물/체크리스트

우리는 사진 찍는 걸 많이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스튜디오 촬영은 생략하고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제주도웨딩스냅을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결론적으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푸릇푸릇 정원과 꽃등 배경이 이쁘면서 인물 또한 이쁘게 잘 찍어주시는 루미에 스튜디오!

 

루미에스튜디오 웨딩촬영을 진행하기 전에 내가 준비했던 간단한 준비물? 소품?을 공유해 볼까 함 : ) 

 

웨딩촬영 전 준비사항

커트나 염색이 필요하다면 일주일 전에 진행하기

촬영을 앞두고 바로 헤어변형 시 어색함이 남을 수 있으니 일주일 전에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보통 예신님들은 여러 가지 헤어연출을 위해 기르는 게 최고지만

 

촬영당시 연출할 헤어 스타일 미리 정하기

짧은 단발이나 컷트머리시 그 분위기 그대로 촬영시도 자연스러운 연출을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헤어길이가 어깨와 쇄골사이.. 머리를 붙여야 할지 말지 엄청 고민하고 찾아봤던 기억 ㅜ 결국은 붙임머리를 하고 헤어변형 선생님까지 불러서 진행했다.

 

예신님들  제모

아무래도 드레스를 입다 보니.. 깔끔하게 제모하시는 걸 추천!

 

촬영시안 미리 준비

어차피 촬영장 방문을 하면 담당작가님과 어떤 콘셉트로 어떤 배경을 찍을 건지에 대해서 상의를 한다. 하지만 가기 전에 그 스튜디오의 샘플을 캡처하거나 다른 콘셉트로 원하는 장면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서 작가님께 보여드리는 게 서로 편하다.

 

종종 블로그를 찾아보면 엄청 세심하게 준비하시는 예신님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까지는 아니고 대충 몇 가지 캡처해 간 정도였다.

 

예랑이 예복 및 정장 / 셔츠 / 구두 / 정장 양말(검은색) / 알 없는 안경 / 캐주얼촬영복

우린 예랑이의 예복과 대여한 촬영복을 스튜디오 가는 길에 픽업하기로 해서 집에서 따로 챙겨가지는 않았다. 촬영 시 신을 정장양말(장목양말)과 캐주얼촬영 시 커플운동화를 신을 예정이라 짧은 발목양말을 챙겼음!

 

예랑이 촬영복을 예복 외 3벌을 대여했지만 혹시 몰라 검은색/ 흰색 반팔티등을 준비했다. 그냥 일단 다 챙기는 스타일..

 

예랑이는 눈이 나쁘다. 하지만 렌즈는 못 낀다ㅋㅋ 그래서 저렴한 알 없는 안경테를 준비! 알이 있는 경우 빛반사가 되어 알 없는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함!

 

현금과 봉투

난 헤어변형 선생님도 불렀기 때문에 헤어변형 선생님께 드릴 것과 헬퍼이모님께 드릴 것 두 개를 봉투에 각각 담아 미리 준비했다.

 

깔끔한 네일정리

촬영 전날 네일케어를 받았다. 사실 손이 나오는 장면이 없어서 굳이.. 할까 말까 했지만 지저분한 손을 내미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아는 동생 찬스로 네일 진행! 

 

간 식 / 빨 대

예전에 친구 웨딩촬영 도우미로 따라갔을 때는 손수 과일도시락이며 샌드위치며 바리바리 싸갔었는데 다 부질없다. 솔직히 그걸 먹을 시간이 없다.

 

드레스를 갈아입고 헤어와 액세서리를 손보고 이러는 틈에 간단히 먹어야 하는데 드레스도 상당히 조여 있고 해서 생각보다 들어가지는 않는다.

 

우린 혹시나 당떨어질까 싶어 초코바나 젤리 사탕 캐러멜 같은 한입거리를 챙겼다. 양껏 챙겼지만 손이 가진 않았는데 헬퍼이모님이 안된다고 중간중간 입에 넣어주셔서 2개 정도 먹은 듯!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음료를 많이 마실 수는 없지만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말라 중간중간 살짝씩 입을 축여주는 정도로는 마셔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흘리지 않고 곱게 마실 수 있는 빨대 필요!

 

놀러 와준 친구가 커피를 사 와 작가님 헬퍼이모님 헤어변형선생님과 다 같이 마셨다. 간단한 음료와 캔디류만으로도 충분한 듯

 

그 밖의 촬영을 위한 소품들

필수 사항은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에 도움이 될만한 소품들이 미리 챙겨가면 좋다. 도착 후 담당 작가님께 가지고 온 소품을 설명드리면 촬영 도준 그것 한번 써봅시다~ 하면서 기억하시고는 살뜰히 찍어주셨다.

 

웨딩촬영소품

 

[블랙베일과 프린세스액세서리]

 

케쥬얼 촬영 시 블랙드레스를 입을 예정이었어서 준비한 소품들!

사실 스튜디오촬영을 위해 사뒀던 것은 아니고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셀프로 1년 동안 사계절 웨딩촬영을 하면서 미리 준비되어 있던 소품들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갔었는데 작가님이 기억해 주시고 기어이 저것들을 착용하고 알차게 찍어주셨다.

 

웨딩촬영 준비물

[촬영용 귀걸이와 웨딩링 / 프러포즈 반지]

 

역시나 셀프 사계절 웨딩스냅 때 사용했던 귀걸이! 헬퍼이모님께서 잔뜩 들고 오시겠지만 이것 또한 혹시나.. 하는 마음에;;가져간 귀걸이 중 두 가지를 착용!

 

우리가 웨딩촬영했던 루미에 스튜디오는 반지자랑컷이 있기 때문에 잊지 않고 웨딩링을 챙겼다.

웨딩링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작가님이 혹시 웨딩링있냐고 물으셨고 중간에 헬퍼이모님이 짐에서 찾아오셔서 그때부터 착용하고 촬영했다.

 

본격 촬영 직전에 작가님께 확인 후 미리 끼고 있으면 시간이 조금이나 단축되지 않았을까 싶다ㅜ

 

프러포즈 반지 역시 혹시나 해서 들고 갔음ㅋㅋㅋ 반지를 활용한 컷이 있을까 싶어서 들고 갔지만 짐꾸러미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원하는 컷이 있지 않는 한 웨딩링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웨딩촬영 전 소품준비

 

[커플운동화와 컨페티]

 

이 또한 캐주얼촬영을 위한 소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데 거의 모든 소품들이 사실 캐주얼촬영 소품이나 다름없다. 보통 커플티나 한복촬영등을 하는데 우린 딱히 그런 촬영은 원하지 않아서 블랙드레스롤만 진행하기로 했다.

 

그 밖의 소소한 팁

미리미리 웃는 표정 연습!!

사실 포즈 같은 건 작가님이 잡아주신다. 보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변할 수 없는 그것! 표정~ 미리미리 거울을 보고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필수! 어느 쪽 얼굴이 더 이쁜 지도 체크해 두자

 

전날 차량트렁크 비우기

우리 차는 준중형 SUV로 전날 트렁크를 정말이지 싹 비워놨다. 헬퍼이모님 짐이 보통이 아님. 블랙드레스 포함 총 4벌과 그에 어울리는 헤어소품, 액세서리, 볼레로등 정말 다양하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우리가 준비하는 소품 + 예랑의 예복과 촬영복까지 생각한다면 잊지 말고 트렁크 비우기!

 

생화부케 예약과 헤어변형 예약

웨딩촬영 후기를 쓰며 좀 더 자세하게 쓸 예정이지만 웨딩촬영을 하면서 정말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이다. 다양한 느낌의 컷들을 위해 헤어연출이 하고 싶었으나 머리길이는 짧았음

 

그래서 모신 헤어변형선생님! 헤어변형선생님을 부르면 생화로 머리장식을 해주시기 때문에 또 한 번 욕심을 낸 생화 부케 ㅋㅋ 사실 본식부케 예약하면서 촬영용부케도 추가로 예약했다.

 

결론은 대만족!!

 

---

내가 웨딩촬영 전에 준비했던 것들은 이 정도?

이 정도의 준비로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촬영을 마쳤다. 가져간 소품들도 거의 활용했고 고민 많았던 헤어변형과 생화부케도 만족!

 

이 모든 것들을 활용한 웨딩촬영후기는 조만간 공유하기로 : )

 

[함께 보면 좋은 글]

 

[W_7]루미에 스튜디오 촬영 후기(with펠리스노비아/헤리츠테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