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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D_결혼준비

[W_2]웨딩드레스샵고르기/드레스샵투어_더케네스블랑/브라이드영/펠리스노비아

by 비기플 2023. 11. 10.

두근두근 드레스샵 투어!!

내가 갔던 드레스샵은 총 3곳

 

반짝반짝 화려함 - 더케네스블랑

단아 우아함 실크맛집 - 브라이드영

다양한 사이즈보유 - 펠리스노비아

 

더케네스블랑-레퍼런스브라이드영-레퍼런스펠리스노비아-레퍼런스
출처/더케네스블랑_브라이드영_펠리스노비아 SNS

 

이 세 곳을 투어 하게 된 이유?

나는 딱히 드레스에 대한 로망은 없었다. 입고 싶은 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다 입었던 반팔 타입은 싫었고 덩치가 있어 너무 부 해 보이는 것도 싫었다. 

 

참고로 말해보자면 나는 77-88을 오가는 뚱신이다. 

연애할 때도 결혼준비를 할 때도 본식 때도 평균 77반..

 

결혼식이 길게 남았으니 천천히 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날 너무 과대평가했었다. 결국 본식날이 젤 뚠뚠이..

 

쨋든 비동행플래너님께 드레스샵 상담을 받기 전 여러 가지를 둘러보고 취향에 맞는 드레스를 캡처해 오는 것이 좋다고 하셨었다.

 

화려한 드레스를 볼 때는 반짝반짝 비즈드레스가 이쁘고, 실크드레스를 볼 때는 우아한 실크가 눈에 들어왔다. 어쩌자는 거니.. 다 캡처해 감

 

캡처해 간 자료를 둘러보시더니 예산안에서 내가 캡처해 간 드레스타입과 비슷한 드레스가 많은 곳을 여러 곳 추천해 주셨다.

 

나는 어느 브랜드의 어떤 드레스가 무조건적으로 입고 싶다!라는 게 없다면 타협점을 찾아봐야 한다.

 

물론 비싼 곳은 확실히 이쁘긴 하다..ㅋㅋㅋ  비싼 곳의 드레스샵에 방문해서 여러 드레스를 입어봤을 때 드레스 추가금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당초 너무 비싼 샵을 한다면 최종드레스 셀렉시 추가금이 또 붙을 수 있음.

 

그래서 비동행플래너님께서는 무조건적으로 입고 싶은 게 있는 게 아니라면 비슷한 타입을 보유한 조금 더 저렴한 곳의 샵을 둘러보길 원하셨다.

 

왠지 나에겐 화려한 비즈 드레스가 어울릴 것 같다며 추천해 주신 더케네스블랑

예랑 님께서 입길 원하셨던 단아한 실크드레스 맛집인 브라이드영

아무래도 살짝 덩치가 있으니 다양한 사이즈를 보유한 펠리스노비아 (물론 드레스도 이뻤음)

 

 

이렇게 결정하게 된 것!

 

기본적으로 드레스샵 투어를 가게 되면

 

담당자분께서 오늘 내가 드레스를 입어볼 공간으로 안내해 주신다.

 

배정된 곳으로 들어가면 일단 기본적인 정보를 물어보신다. 본식 날짜나 웨딩홀위치, 홀분위기, 웨딩촬영일정 등

그러고 나서 다녀온 곳이 있는지 원하는 것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시고는 본격적으로 드레스를 입을 준비!

 

커튼 안으로 들어가 팬티 위에 속바지를 입고 제공하는 브라를 착용하고 가운을 입고 화장대 앞에 앉아 있으면 된다.

 

쓱 오셔서 머리를 정리해 주시고 티아라나 헤어밴드 귀걸이등 액세서리 착용을 도와주심!

 

하나씩 입어보고 조명도 바꿔보면서 그 드레스를 입었을 때 신부대기실에서의 느낌, 홀에서의 느낌등을 보여주고 입었을 때의 장단점을 얘기해 주심!!

 

물론 드레스를 바꿔 입을 때마다 액세서리나 부케등을 바꿔 들어 나에게 어울리는 티아라타입이나 내 취향을 좀 더 알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3-4개 정도 입어봤던 것 같고 드레스를 다 입어보았다면 최종적으로 어떤 것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시고 드레스샵 투어를 끝나고 당일 최종 본인들의 샵을 결정했을 때의 혜택등을 일러주신다!

 

아쉬운 건 사진을 찍을 수 없음ㅋㅋㅋ 온전히 나와 예랑이의 기억력에 의존해야 한다.. 

샵에서 다음 샵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한 기억을 살리기 위해 예랑이랑 얘기하고 해당 드레스샵 SNS를 뒤져 비슷한 걸 찾아 놓기도 했다.

 

드레스샵투어시 입어보는 것들은 그때당시의 신상인 경우가 많아 SNS에 바로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샵을 갔을 때 대략적인 순서는 이러했고 각 샵에서의 느낌을 공유해 보자면

 

첫 번째 _더 케네스블랑

두근두근 내 생의 첫 드레스샵 방문이었던 더케네스블랑!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드레스샵 투어를 온 예비부부님들이 대기 공간에서 몇 커플 앉아계셨다. 우리도 같이 앉아 있다가 담당자분의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공간이 상당히 넓고 깨끗! 예랑이 기다리는 소파도 넓음! 여기를 나 혼자 써도 되나 싶을 정도였던 기억?

 

더케네스블랑-드레스
드레스투어 더케네스블랑

 

 

너무 화려한 것 취향이 아니었지만 캡처해 간 것도 보여드리고 첫 샵이었던지라 어떤 것이 나에게 어울리는 맞춰보기 위해 다양하게 총 4벌 입어봤다

 

맑은 비즈 / 레이스소재+비즈드레스 / 오간자실크드레스 / 머메이드

 

더케네스블랑에서 입어보고 아! 이건진짜 아니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고 의외로 나랑은 이런 타입이 맞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여주신 드레스의 컨디션이 좋았고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리액션 없는 예랑이를 대신해 정말 열심히 호응해 주셨다.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오히려 더 뻘쭘했던 기억이?ㅋㅋ

 

총 네 벌을 입어보고 잠시 예랑과의 둘만의 시간을 주셨다. 최종적으로 찜콩 해놨던 드레스는 반팔 브이 맑은 비즈에 레이스가 덧대어진 느낌의 드레스와 오간자 실크드레스 이렇게!!

 

두 번째 _ 브라이드영

첫 번째 방문했던 곳이 워낙 넓고 쾌적해서였을까? 두 번째로 방문한 브라이드영은 건물자체도 그렇고 내부도 조금 낡아있었다. 

 

대기 없이 바로 안내받은 곳!

 

더케네스블랑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본사항을 체크하고 드레스를 입을 준비를 마쳤다. 화장대 앞에 앉아있으니 헬퍼분이 오셔서 머리며 액세서리를 봐주셨는데 많이 피곤해 보이셨다;;

 

아무래도 많은 예랑 예신님들을 상대하다 보니 많이 지쳐 보이셨는데 괜히 내가 눈치를 보게 되는 느낌이었달까?

 

그래도 더케네스블랑에 비해 액세서리가 다양했고 제 취향파악과 어울리는 것을 찾아주시기 위해 이것저것 엄청 비교해 주셨다!

 

브라이드영-내부
드레스투어-브라이드영

 

 

확실히 두 번째로 방문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처음 방문 시 안 어울렸던 넥라인이나 머메이드는 빼고 풍성라인으로만 구성해서 입어보았다.

 

본식이 6월 진행 예정이라 오간자 실크타입으로 오프숄더를 최종 픽!!

 

실크맛집으로 유명한 브라이드영이었지만 잔잔 비즈라던가 의외로 비즈드레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각 샵별로 특색은 있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골고루 입어보시길!

 

그래도 확실히 실크맛집이라 그런 걸까? 첫 번째 샵에 비해 오간자실크드레스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디자인도!

 

많은 예랑 예신님들이 그러시겠지만 두 번째 샵 투어를 마치고 나오니 세상에나 더케네스블랑에서 입었던 것들이 기억이 안 난다...ㅋ

 

한 시간 안에 약 네 벌 정도 입어보다 보니 정신이 없다. ㅋㅋ 그냥 입고 나왔을 때 앜@ 이건 진짜 아니야! 와.. 이쁘다 이 두 가지 느낌만 남아있음.. 디테일 따위 생각도 안 난다.. 대책 없는 예신

두 번째에서 세 번째 장소로 이동하면서 예랑과 상의한 결과 더케네스블랑의 비즈+레이스 드레스가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물론 나도 계속 그게 눈에 밟혔음.. 더케네스블랑 : 브라이드영 6 : 4 정도의 마음을 가진 채로 마지막 샵으로 출발!

 

세 번째 _ 펠리스노비아

두구두구 드디어 마지막 드레스샵 투어 장소인 펠리스노비아!

 

결론말 말하자면 내가 최종 픽한 드레스샵이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이었어..

 

머리를 정리해 주시거나 액세서리 착용을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은 실제로 본식헬퍼분들이었던 것 같다. 타샵에 비해 연세가 조금 더 있으셨고 머리를 묶어주시는 모습이 완전 프로페셔널!

 

펠리스노비아-내부
드레스투어_펠리스노비아

 

 

 

짱짱하고 디테일한 애교머리를 내려주셨다. 전문가!!

 

맑은 비즈 오프숄도

맑은 비즈 반팔

오간자 오프숄더

반팔 비즈 

 

이렇게 총 네 벌을 입었었고 예랑이 못지않게 나도 크게 리액션이 없는 편이었는데 커튼을 젖히면서 반대편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오오!!"를 두 번이나 외쳤다!

 

내가 최종 픽했던 드레스는 오간자오프숄더!!

 

입었던 오간자오프숄더는 의외로 나의 팔뚝을 싸악 가려줬다. 완전 초신상 상태로 입어보는 거였어 더 드레스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얼굴이 돋보이면서 뭔가 여리여리한 느낌도 나는 것이 예랑과 나의 원픽!!

 

후회 없는 결정이길 : )

 

드레스샵투어 팁?

팁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내 경험담을 빗대어 얘기를 해보자면

 

집에서부터 속옷을 잘 준비해 갔었다. 아예 출발하면서 누브라를 입고 갔어서 드레스 환복시 좀 더 편하게 훌러덩훌러덩 벗을 수 있었고 (나는 훌러덩 벗는데 직원분들이 엄청 가려주신다..)

 

팬티는 자국 안 남는 심리스로 (나 같은 경우는 풍성이었지만 실크 머 메이트타입은 비쳐 보일 수 있으니?)

 

평소에 메이크업을 잘 안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고 갔다 (샵에서의 화려한 조명과 드레스에 얼굴이 죽으면 안 되니까?ㅋ)

 

서로 민망할 수 있으니 제모를 하고 갔고 (드레스 착용을 도와주시기 위해 겨에 손이 많이 가시더라)

 

꼭 입고 싶은 드레스가 있는 샵이나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이 된 샵이 있다면 그곳을 마지막으로 가길 추천!!

(확실히 처음 간 샵은 나에게 어울리는 타입을 어느 정도 정해주는 느낌, 결국 두 번째나 세 번째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었다)

 

77반 정도 되는 사이즈를 보유하다 보니 드레스가 안 맞을까 걱정이 진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난 드레스샵투어를 갔을 때 제일 홀쭉해서 갔던 것 같다.. 77 정도?ㅋㅋ

 

걱정과 달리 샵에 가면 전문가의 손길로 드레스에 날 잘 넣어주신다. 걱정 없이 들어가져 있고 등살도 잘 펴주시고..

너무 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나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고 나의 사이즈는 본식날까지 열심히 줄여보자!! 

 

모든 예랑 예신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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