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샵투어로 최종 결정되었던 펠리스노비아에서 스튜디오촬영 시 입게 될 촬영용 드레스를 가봉하고 왔다. 말이 가봉이지 6벌 정도 입어보고 촬영날 입을 드레스 셀렉하기
전에도 이야기 나왔었지만 나는 뚱신이다 : ) 본식 때 더 뚠뚠이로 진행했다. 촬영드레스 셀렉하러 갔을 때가 결혼준비기간 통틀어 나름 제일 슬림 쪽에 속하는 몸이었다는.. 아마도 77 사이즈?
촬영드레스 셀렉하러 가기 전 웨딩카페나 블로그 후기 등 펠리스노비아에는 어떤 촬영용 드레스가 있는지 많이 찾아보았다. 캡처해 가서 담당자님께 보여드림!
처음 드레스투어시 입어봤던 나랑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스튜디오의 분위기, 다양한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열심히도 서칭~
미리 골라갔던 드레스 2벌과 나머지는 추천해 주시는 것들로 총 6벌을 입어봤고 그중 스튜디오 촬영 시 3벌을 입게 된다. 드레스투어를 했을 때와는 다르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으로 이뻐 보이는 드레스를 찾기 위함이라고..?
예랑 님들께서는 다각도로 열심히 촬영을 해주셔야 한다. 처음 샵 방문 시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만져주시고 액세서리와 드레스에 맞는 부케를 들려주신다.
펠리스노비아에서 입어봤던 촬영용 드레스를 소개해볼까나?
1. 변형불가 / 슬림드레스 / NO
우아한 느낌의 슬립드레스!
반팔타입으로 변형을 불가능했다. 드레스에 레이스와 비즈가 살짝 덧대어져 있어 은은하게 반짝 거리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드레스!
몸을 탄탄하게 잡아줘 어느 정도 몸매보정을 느낄 수 있다. 촬영당시에는 뒤쪽을 확실히 조여주신다고 했었다.
나는 최종적으로 이드레스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상체 쉐입이 내 타입이 아니었고 스튜디오분위기와 내가 원하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달랐다.
결정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던 예랑이가 쫘악 펼쳐진 드레스 자락을 보고 인어비늘 같단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때부터 그렇게 보여서 낼름 벗었다.
2. 변형가능 / 풍성드레스 / NO
이번에 입은 드레스는 튤타입의 풍성드레스로 볼레로를 걸쳐 오프숄더느낌의 드레스로도 연출할 수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타입으로 입을 수 있고, 깔끔한 느낌의 레이스만 덧대거나 무늬가 있는 레이스를 덧대거나..
"나는 풍성드레스는 싫고 슬림드레스만 입을 거야" 하는 분들도 풍성드레스는 꼭 끼게 되어있다. 일명 후라이샷을 찍기 위함인데 두 번째 사진처럼 드레스를 풍서아게 펼치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느낌의 사진이다.
몽글몽글 구름에 앉은 것 같은 느낌으로 뭔가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는 드레스라 흔들리긴 했지만 두 번째 사진에 덧대어 입은 볼레로 팔뚝이 신경 쓰여서 최종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았다.
3. 변형가능 / 슬림드레스 / YES
다음으로 입은 드레스는 웨딩촬영계의 교복이라고 불리는 실크타입의 슬림드레스였다. 많은 예신분들이 가장 많이 본 타입의 드레스일 듯싶다. 나 또한 그랬으니..
남들 다 입는 건 입지 않으리라 했지만 촬영드레스계의 교복답게 변형가능한 타입이 제일 많았고 깔끔하게 깨끗한 느낌으로 고를 수밖에 없는 드레스다.
재킷을 걸치거나 볼레로를 걸치거나 깔끔하게 안 입거나..
한 시간 동안 총 6벌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골라야 하기 때문에 모든 볼레로를 걸쳐볼 수는 없었지만 촬영당일 헬퍼이모님께서 정말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신다고 했다.
스튜디오 촬영 시 배경별로 좀 더 다양한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연출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많은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국 최종 선택!!
4. 변형가능 / 풍성드레스 / YES
요 드레스는 드레스셀렉 하러 가기 전에 내가 찾아보고 갔던 드레스 중 하나!!
일명 코스모스드레스라고 불린다고.. 찾아보던 블로그에서 코스모스드레스라는 걸 알았고 촬영드레스 셀렉시 코스모스드레스 입어보고 싶다 말씀드렸더니 단번에 알아보셨다 ㅋㅋ
요 드레스도 변형가능한 타입이고 상체 쪽에는 꽃모양이 박혀 있고 치마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꽃의 개수가 적어지는? 그라데이션 느낌의 드레스였다.
볼레로는 그때당시 실장님이 손수 제작 중이던 볼레로와 드레스와 세트인 볼레로 그리고 두 번째 사진에 함께 연출했던 깔끔한 느낌의 볼레로로 총 3가지 타입으로 연출이 가능했다.
후라이샷 연출 시 허벅지 위쪽으로 꽃잎이 뿌려져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미 이드레스를 꼭 입고 말겠다는 결심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결정!
5. 변형불가 / 풍성드레스 / NO
다섯 번째 드레스는 변형이 불가능했던 반팔타입의 풍성드레스!
그전 드레스와 얼핏 비슷한 느낌이나 상체가 좀 더 화려하고 변형이 불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나의 촬영드레스 셀렉의 기준은 좀 더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기 때문에 결국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입어봤던 풍성드레스 중 가장 풍성했다.
사진상 티가 날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장 풍성하고 앉았을 때 모양이 잘 잡히고 몽글몽글해 보이는 게 이뻐서 잠시 고민하게도 했었지만 역시나 놉!
6. 변형불가 / 슬림드레스 / YES
대망의 마지막 드레스!!
내가 고른 드레스 중 유일하게 변형이 안 되는 드레스였다. 그러나 왜 골랐을까? 그렇다..ㅋㅋ 이 드레스 역시 무조건 입어라도 보고 말겠다는 의지를 뿜으며 펠리스노비아를 방문했었다.
입어보기 전 머리로만 생각했을 때 코스모스 풍성드레스처럼 너무 꽃에 집착하나 싶어서였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이 드레스도 전체적으로 꽃이 박혀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고민이었다. 입고 나니까 너무 이쁜 거..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앞쪽 넥라인이 하트넥. 하트넥이 어울리지 않지만 다 필요 없다! 입고 싶은 것 입을 테다!
사진으로는 남아있지 않지만 드레스투어시 당일혜택으로 블랙드레스 대여를 받게 되었다. 블랙드레스는 입어볼 수는 없었고 실장님께서 사진으로 보여주셨고 그중에 원하는 타입으로 고르면 촬영당일 헬퍼이모님께서 가져오신다!
팁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촬영드레스 셀렉했을 시 상황을 간단하게 공유하자면
-생얼은 노! 어느 정도 메이크업은 하고 가야 드레스 느낌을 볼 수 있다
-함께 셀렉을 간 예랑이 또는 지인분은 정말 여러 각도로 사진을 최선을 다해 찍어주자.
-한 시간 동안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스피드가 생명! 사진 찍느라 고민하느라 뭉그적 거릴 시간이 없다. 고민은 좀 더 있다가 해도 됨. 지금 입은 드레스보다 다음드레스가 더 잘 어울릴 수 있음을 생각해야 됨
-촬영드레스 셀렉하러 샵 방문 전 최대한 본인 취향의 드레스를 찾아간다. 보여드리면 최대한 비슷한 느낌의 드레스 또는 그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다.
-드레스를 입어보고 정확하게 이런 건 싫다 이런 게 좋다라고 빠르게 말씀드렸고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서 실장님도 편하다고 하셨었다. 입고 아니다 싶으면 지체 없이 벗고 다음 드레스를 좀 더 즐겼다ㅋ
-빠른 드레스 환복을 위해 누브라를 하면 좀 더 편하다.
조만간 이날 골랐던 드레스와 함께 블랙드레스까지 촬영당일 입었던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음! : )
모두 본인에 맞는 이쁜 드레스 고르실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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