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산전검사 신청하기_임신출산 정보센터 예약 필수

거대자궁근종 개복수술 후 3주 차에 접어들었다. 입원당시 교수님께 임신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었고 자궁내막상태는 괜찮으나 한쪽 나팔관이 원활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다른 혈액검사는 문제없는 없으나 풍진면역검사 항목이 빠져있었으므로 그것만 추가로 검사를 해보길 권해주셨다.

서울성모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하면 검사 듣기를 위해 또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하고 만약 항체가 없다면 풍진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3개월 동안 피임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굳이 병원에서 하지 않고 관할 보건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

어차피 자궁근종 수술 후 3개월 뒤부터 임신준비가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풍진 항체가 없는 경우 미리 맞음으로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였다.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임신 출산 정보센터를 검색 후 회원가입을 완료한다.

회원 가입 후 건강 및 생활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마친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구 보건소에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

내 주소지는 관악구로 관할 보건소는 관악구 보건소!

관악구 보건소 산점검사는 예약일 기준 2주 후부터 가능했다.

하루에 8명 예약이 가능했고 인원이 다 차는 경우 그 해당일은 클릭이 되지 않는다.

임신 출산 정보센터를 통한 예약 방법이 어렵지는 않으나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10분 정도?

생각보다 항목이 많고 설문을 마치면 전체적으로 내 생활습관등을 평가해 준다.

서울시 관악구 주민등록 거주자 및 직장인으로

임신을 계약하고 있는 예비부부, 기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는 작년에 결혼식을 마쳤으나 혼인신고는 하기 전이었는데 보건소에 확인결과 웨딩홀계약서 또는 청첩장 중 하나만 검사 당일 지참하면 된다고 했다.

크게 건강설문과 건강검진으로 나뉘는데 건강설문의 경우 임신 출산 정보센터에서 진행했던 설문조사로 생활환경, 약물, 가족력등을 확인한다.

건강검진은 보건소 방문에서 진행하는 검사로 무료로 가능하다.

간기능 및 신장기능 검사

혈당 및 콜레스테롤 검사

빈형 및 혈액형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풍진면역 검사

B형 간염 검사

성병 검사 (매독, AIDS)

소변 검사

흉부 X-ray 검사

위 내용은 남/녀 모두 동일하고 남성의 경우 정자검사가 추가되고 이 검사는 서울시 지정병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설문검사와 검진 결과 평가 및 상담을 진행하고

여성, 남성에게 엽산제를 제공한다.

임신 출산 정보센터에서 여성/ 남성 모두 회원 가입과 설문조사, 예약을 마쳐야지만 둘 다 모두에게 엽산제가 제공되고 정자검사까지 할 수 있다.

다음 날 관악구 보건소에서 확인 전화가 왔다.

배우자가 XXX님 맞으신가요?

동시에 앉아서 같은 날 같은 시간으로 예약을 마쳤다. 주소지가 같으니 확인 전화를 하신 듯!

전화가 와 검사날짜와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고

8시간 금식하고

신분증 가지고 오기!

내가 이사하면서 온라인 전입신고로 신분증에 현 주소지 기재가 되어 있지 않은데 혹시 등본 같은 게 필요하냐고 여쭤봤더니 신분증만으로 주소지 확인이 가능하니 필요 없다고 하셨다.

신랑의 경우 작년 12월에 건강검진을 해서 혈액검사와 X-ray는 받았다고 했더니 신랑은 안 와도 되고 대신 신분증만 잘 챙겨 오라고 하셨다.

다시 예약 확인 연락이 가지 않으니 잘 기억했다고 잊지 말고 오라고 하심!

건강검진과 상담 거기에 엽산제까지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임신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보건소 검사도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